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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환 CJ 4D플렉스 대표 "4DX 올 41개국 확대… 손익분기점 넘겠다"

바람 불고… 물 튀고… 오감체험 상영관 글로벌 홍보 성공적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 X' 2020년까지 1000곳 설치

'4D+스크린X' 영화도 제작

CJ 4D플렉스가 지난해 6월27일 미국 내 첫 번째 4DX 상영관을 설치한 ''리갈 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 14''. /사진제공=CJ E&M


"미국과 일본·중국·독일·영국·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에 오감체험 상영관 '4DX'를 충분히 알렸습니다. 올해부터 수익이 날 겁니다. 현재 34개국에 있는 4DX 상영관을 올해 중에 41개국으로 확대하고, 좌우 벽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스크린X는 2020년까지 1,000개 이상 설치할 겁니다."

최병환(사진) CJ 4D플렉스 대표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 위치한 4DX 연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4DX와 스크린X의 성공'을 확신하고, '5년 만의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CJ 4D플렉스는 지난 2009년 한국에 처음 4DX 상영관을 만든 후 5년 동안 34개국, 182개로 상영관을 늘렸다. 지난해 6월27일 미국 LA의 '리갈 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 14'에 4DX 상영관을 개관하면서 미국 입성에도 성공하는 등 수익이 날 만한 나라는 대부분 진출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은 CJ의 4DX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과정이었고, 올해부터는 미국 등 수익이 날 수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영업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올해가 아마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첫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세계 영화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나라는 최대 60개국 정도"라며 "올해 1~2건의 빅딜 등을 포함해 41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업계에서는 4DX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4DX는 특수환경 장비와 모션 의자를 결합해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좌우 앞뒤로 움직이거나 떨린다. 또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등 오감을 자극한다. 같은 영화라도 상영관의 4DX 시설에 따라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다를 수 밖에 없다. 홈시어터와 인터넷TV(IPTV)·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영화산업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역으로 ICT를 통해 영화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셈이다.



4DX의 성패도 결국 영화에 달렸다. 최 대표는 "한 해 수천 편씩 쏟아지는 영화 가운데 4DX에 적합한 작품을 고르는 게 성공의 관건"이라며 "지금도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4DX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화관끼리도 차이가 크게 난다"고 설명했다.

CJ 4DX플렉스는 스크린X에도 공을 들인다. 이 기술은 CJ CGV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손잡고 만든 '다면상영시스템'으로 영화관 정면은 물론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CJ CGV는 국내외에 총 154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최 대표는 "올 10월이면 첫 스크린X용 영화를 상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세계 곳곳에 1,000개 이상의 스크린X를 설치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4DX와 스크린X 기술을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영화를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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