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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 골프대중화 '밑거름'

프로·아마추어 벽 허물어…프로암 대회가 골프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대안으로 정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로골프대회의 개막 이벤트로 대회 관계자들만이 출전해 온 프로암대회가 미국에서는 이미 정규투어 대회로 자리잡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 골프붐을 타고 각 기업체들의 프로암 대회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그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골프선진국에서 단일대회로 치러지는 프로암 대회는 연예인을 비롯한 각계 유명인사들과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해 골프팬들은 물론 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투어 프로암대회=미국 PGA투어에는 프로암 대회가 정규투어대회로 치러지기도 한다. 시즌 초반 골프팬들을 설레게 하는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1월19~23일)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2월2일~6일)는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가 함께 기량을 겨루는 정규대회이며 5라운드 경기다. 아마추어골퍼들도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르며 프로골퍼들만 18홀 경기를 더해 5라운드로 순위를 매긴다. 이 대회들은 매년 시즌초 프로골프대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빌 머레이를 비롯한 유명 코미디언과 캐빈 코스트너 등 영화배우는 물론 각계 인사들이 총출동하는만큼 언론이 각 대회를 집중조명하고, 골프팬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골프소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이처럼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골프선진국에서는 각 기업의 프로암 대회 유치열기가 치열하다. 기업의 분야도 골프용품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식음료, 통신업체 등 다양하다. 이 업체들은 정규 투어대회를 주최 또는 후원할 수 없을 경우 소규모 자체 프로암 대회를 열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정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로운 형식, 다양한 이벤트=프로암 대회의 특징중 하나는 크고 작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고, 플레이 형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진행은 보통 티오프 시간에 맞춰 차례로 1번홀과 10번홀을 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샷 건(SHOT GUN)방식으로 변환할 수 있고 스코어 집계는 신페리오방식 등 핸디캡 적용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샷 건은 18홀에 출전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가 출발신호에 맞춰 동시에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 이 방식은 18홀이 아니라 출전선수들이 4~5개 홀에 나눠 준비하고 있다가 동시에 출발하는 세미 샷 건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신페리오방식은 18홀중 임의로 12개홀을 뽑아 스코어를 합한 뒤 정해진 공식에 따라 핸디캡을 산출하고 그날 스코어에서 산출된 핸디캡을 빼는 것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싱글 핸디캡 골퍼부터 비기너까지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대회때 많이 채택된다. 프로골퍼들은 프로암대회라도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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