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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빚 2,510만원
입력2002-06-21 00:00:00
수정
2002.06.21 00:00:00
3개월새 180만원 늘어지난 3월말 현재 가계빚은 가구당 2,510만원으로 3개월사이에 180만원(7.7%)이나 늘어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올 1.4분기 중 가계신용 증가규모는 ▲가계대출 25조 3,097억원 ▲ 신용카드 할부등 판매신용 1조 1,541억원 등으로 모두 26조 4,638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36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7% 증가했다.
또 가구당 신용잔액은 3월말 현재 2,510만원으로 가구당 금융자산(6.020만원)의 42%에 육박했다.
가구당 신용잔액은 2000년 말 1,850만원에 그쳤으나 ▲ 2001년 3월말 1,920만원 ▲ 6월말 2,060만원 ▲ 9월 말 2,200만원 ▲ 12월 말 2,330만원 등으로 분기마다 70만~180만원씩 늘어났다.
한편 가계신용 증가세는 둔화조짐을 보였다. 가계신용잔액 증가율은 ▲ 2001년 1.4분기 3.5% ▲ 2.4분기 7.1% ▲ 3.4분기 6.9% ▲ 4.4분기 8%에 달했지만 올 1.4분기에는 7.7%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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