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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기술주, 연초 손실 만회 전망"
입력2005-10-24 09:01:41
수정
2005.10.24 09:01:41
올해 초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아시아지역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연초의 손실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휴대전화와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점이나 일본 도시바와 후지쓰, 싱가포르 차터드 세미콘덕터의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 점이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연말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고 세계 2위의 소비시장인 일본의 경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기술주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시아지역 기술주들은 올해 초에 D램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 하락에 재고 증가가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수가 올들어 현재까지 5.8% 오른 반면 MSCI 아.태 기술주 지수는 같은 기간에 2.8% 하락했다.
홍콩 아틀란티스 투자운용의 르노 캄 펀드매니저는 "현재 기술주들의 가격이 상당히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MSCI지수를 기준으로 아.태 지역에서 기술주의 비중이 14%라는 점을 감안하면기술주의 반등은 연말까지 아시아지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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