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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현대그룹 계열편입 경영정상화 주력”

KCC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그룹을 계열사로 편입,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 정몽헌 회장 사후 표류하던 현대그룹은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14일 정종순 KCC그룹 부회장은 “정상영 명예회장과 KCC법인, 범현대가 지분을 합해 44% 이상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며 “경영권 참여의사가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과 계열사 편입을 검토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혀 현대그룹 계열편입이 시간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을 현대그룹 회장에 선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부실화된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재무상태와 경영현황을 면밀히 검토, 적절한 조치와 함께 정상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그룹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유독 현대그룹만 부실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국민경제에 부담만 되는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해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궤도수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KCC의 발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KCC의 계열사로 흡수되면 그룹은 사실상 없어지게 되는 셈”이며 “당초 지분매입이 현대그룹의 정통성을 잇기 위한 것이라는 정 명예회장측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대책마련을 위해 사내 주요 관계자들은 물론 증권거래법, 공정거래법과 관련,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명기자,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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