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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불안요인-원자재값] 유가 석달새 85% 급등

"투기수요 가세"<br>中대규모 경기부양에 지속적 상승세 기대감 깔려<br>"석유기업들 공급확대 채비… 곧 진정될 것" 전망도


SetSectionName(); [경기회복 불안요인-원자재값] 유가 석달새 85% 급등 스탠다드차타드 "하반기 배럴당 70弗까지 오를것""석유기업들 공급확대 채비… 곧 진정될 것" 전망도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제유가 등 원자재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유가는 12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따른 실물 수요 증가에다 헤지펀드 등 투기적 참여자까지 시장에 가세해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스탠다드차타드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올 하반기 배럴당 7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골드만삭스도 배럴당 65달러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장중 한때 6개월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 저점인 지난 2월의 32달러 대비 85%나 급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에서도 중국의 4월 수입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석 가격이 6개월 내 최고치인 톤당 1만4,25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금 국제 원자재시장의 초점은 전반적인 상품시장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유가에 쏠려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특히 중국발 경기부양 수요에 힘입어 4월 중순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원유 가격이 최근에는 헤지펀드는 물론 기관투자가의 투기적 수요까지 가세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 유가가 2008년 여름 최고가에 비해서는 40% 수준에 불과해 상승 여력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유가는 미국ㆍ중국 등 주요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대거 푼 글로벌 유동성 자금들이 투기 목적에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까지 가세, 원유 등 원자재시장에 입질하면서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소재 소시에테제네랄 금융회사의 원유 분석가인 마이크 위트너는 "최근의 유가상승세는 수급에 의한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헤지펀드 등의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헤지펀드에 이어 연기금 등 거대 기관투자가들도 포트폴리오 투자 차원에서 원유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기적 수요에는 중국이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계속해서 원유ㆍ구리ㆍ주석 등의 원자재를 대거 수입하면서 상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국은 4월 구리를 전년 동기보다 63% 많은 40만톤을 수입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4월 수입도 3월보다 세 배 늘어난 44만톤을 수입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재고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 컨설팅 회사인 CRA인터내셔널의 컨설턴트인 크리스 로스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등 원유 수요 요인이 강하게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유가가 6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원유 생산 투자를 멈칫했던 엑손모빌ㆍ로열더치셸 같은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대규모 원유 발굴 및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가파른 원유 상승세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 시장 정보서비스회사인 쇼크 리포트의 스티븐 쇼크씨는 "아직 경기침체 와중에 있어 미국의 가솔린 소비가 줄고 있는 등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며 "실물 수급으로 볼 때 배럴당 60달러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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