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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재판서 치과의사“경찰 조서 왜곡됐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 심리로 열린 MC몽(본명 신동현)의 두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치과의사 A씨가 경찰에서 제출한 조서가 본인의 증언과는 다른 내용으로 작성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A씨는 “경찰 조사관이 작성한 조서가 왜곡됐다”면서 “MC몽은 치과에 와서 치아 저작점수가 몇 점이냐고 물어본 적도 없고 군대 문제 때문에 치과에 찾아왔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서에 기록된 질문과 답 상당 부분이 본인이 언급하지 않는 내용으로 적혀있으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조서가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관이 작성한 조서에는 MC몽이‘이빨이 몇 개 없어 군입대 문제 때문에 그런다. 치아저작점수를 알고 싶다’라고 A씨에게 질문했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이에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검사는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하는 주요 사실에 대해 증인이 본인 기억과 다른 신문 조서를 읽고도 서명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검찰 측은 다음 공판에서 증인 A씨를 대면해 조서를 작성한 장모 경사를 증인으로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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