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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사설 투자펀드 단속

증권감독원이 최근 증시 주변에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설 투자펀드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증감원은 최근 주가 및 선물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일부 증권사 객장에서 증권사직원이나 투자상담사 또는 상주고객이 투자클럽을 조직,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공동 운용하는 일종의 사설 투자펀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증감원은 이같은 사설펀드는 모집과 관련한 사기피해 및 손실 발생시 횡령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증감원은 이에 따라 증권사 객장에 대한 암행점검, 영업장 주변 탐문 등을 통한 조사활동을 벌여 적발되는 증권사 직원 등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증감원은 3천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한 선물거래나 고가주 투자에 대한 소액투자자의 투자수요와 성과급제 시행 등에 따른 증권사 직원들의 약정실적 증대 욕구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러한 형태의 사설 펀드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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