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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소비 상승세 반전

세금 감면등에 소득 늘어 지난달 0.3% 증가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개인소비가 개인소득 급증 등에 힘입어 0.3% 증가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 개인 소비는 경기침체 여파로 3월과 4월 각각 0.2%, 0.1%의 하락세를 보여왔다. 5월 개인소비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세금 감면 등으로 개인소득이 같은 기간 1년 내 최고치인 1.4%로 급증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개인 소비가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개인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기 때문에 향후 미국 경제의 반등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뉴욕 소재 도쿄-미쓰비시 UFJ 은행의 크리스 루프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미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의 저점이 지났다고 생각하면서 쇼핑몰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실업률 증가세가 완화하고 기업들이 다시 고용을 확대하기 전까지는 개인 소비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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