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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게임학 박사가 나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명대 대학원 컴퓨터과학과 게임학 전공인 윤형섭(43ㆍ사진)씨는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재미평가 모델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국내 최초로 게임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존 인문학ㆍ공학 등에서 게임과 관련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경우는 있었지만 정식으로 게임학박사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박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MMORPG의 실적과 재미평가 결과가 실제와 거의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리니지2' '아이온' 등의 재미 수준이 각 게임의 시장점유율ㆍ매출 등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실제 재미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WOW는 연간 1조원의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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