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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노안(13)

간단한 수술로 '난시+노안' 해결 가능

비가 그치고 활짝 갠 오후. 한 중년 신사가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사업을 하는 강모씨(50세). 오전에 골프를 치고 나서 클럽하우스를 나와 곧장 병원으로 달려오는 길이었다. 강씨는 이튿날로 노안수술 상담이 잡혀있었는데 하루 일찍 불쑥 찾아온 걸 보면 골프장에서 기분 좋은 라운딩을 하지 못한 듯 했다. 아니나 다를까 볼멘소리를 한다. “원장님. 오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필드에 나갔는데, 구력 11년인 제가 꼴찌를 했습니다. 더 심각한건 장타자로 변신한 친구의 드라이브 샷을 눈으로 따라가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고개를 숙인 강씨에게 다음 번에는 좋은 스코어를 낼 거라고 위로해도 소용이 없다. 오히려 강씨는 하소연을 이어갔다. “제가 ‘퍼팅 강’으로 불릴 정도로 숏 게임에 강했는데 요즘은 이마저도 잘 안됩니다. 퍼팅 때 홀 컵이 또렷이 보이지 않아 감으로 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강씨는 난시가 있어 10대부터 안경을 썼고, 30대중반부터 렌즈를 착용해왔다. 4~5년 전부터는 노안이 온 뒤 다시 다초점안경을 쓰고 있다. 강씨 같은 경우는 가까운 거리나 먼 거리를 보는데 불편하다. 여기에다 노안으로 인해 책을 볼 때도 돋보기에 의존해야 하므로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안경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강씨는 안경을 써야 일상생활이 가능한 관계로 안경은 항상 잘 챙기지만 가끔씩 돋보기를 휴대하지 않아 퀵 서비스를 통해 건네 받을 때는 건망증까지 온 게 아닌가 하는 불안에 찜찜하단다. 그러나 정작 강씨가 고민하는 것은 남은 수십년 인생을 안경과 돋보기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었다. 강씨는 신문이나 TV를 통해 새로운 노안수술이 나온 사실을 알고, 상담예약을 했으나 골프장에서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자 이를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달려왔던 것. 강씨처럼 난시로 불편한데다 노안까지 온 사람들은 ASA80 노안수술이 가장 적합하고, 효과 또한 크다. 짧은 수술로 두꺼운 안경과 돋보기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ASA80 노안수술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처럼 사전 검사를 하고, 수술 후 2~3일은 병원에 와서 경과를 점검 받으면 된다. 수술성공률은 98% 수준이며 부작용은 없다. 통증도 거의 없는 편이다. 박영순ㆍ박영순아이러브안과원장ㆍwww.eyelovei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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