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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전략
입력2000-01-12 00:00:00
수정
2000.01.12 00:00:00
양정록 기자
16대 총선의 화두가 될 물갈이와 신진인사 영입경쟁에서 뒤처지는 인상을 줄 경우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신진인사 끌어들이기작업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전략이다.이같은 현상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먼저 지난 5일 외부인사 영입의 첫 뚜껑으로 김만제(金滿堤)전부총리와 이한구(李漢久)전 대우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끌어들이기가 바로 그것이다.
김만제전부총리는 지역구를 정하지않고 대구에 비공개 신청했으나 대구 남구출마가 유력하다. 반면 이한구 전 대표이사는 정책실장을 보임받아 비례대표가 확정적이다.
한나라당측은 이들 두사람의 영입을 신당을 견제하기위해 일괄발표에서 선회할 만큼 중요한 인사라고 판단, 이들외에 이들과 버금가는 다른 인사의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이 탐내는 노재봉(盧在鳳)전 총리를 역영입,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시키는 전략도 짜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사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두희(金斗喜)전 법무장관과 김시중(金始中)전 과기처장관고 같은 맥락에서 영입리스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현승일(玄勝一)전 국민대총장과 안병만(安秉萬)전 한국외국어대총장 등이 거론된다.
한나라당의 신진인사 영입작업의 핵심은 법조계다.
최근 울산 조직책에 임명된 최병국(崔炳國)전 전주지검장외에 대전법조파동으로 옷을 벗은 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과 옷사건 재수사과정에서 사표를 낸 이종왕(李鍾旺)전 대검수사기획관 등의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함승희(咸承熙)변호사와 최용석(崔容碩)변호사 등은 성사단계로 각각 분구가능성이 큰 고양 일산과 성남 분당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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