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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 강화" VS "금리하락 부담"

삼성화재 투자의견 엇갈려

보험업계 대장주 삼성화재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선두업체로서 경기침체를 기회 삼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의견과 시중 금리 하락으로 2위권 보험회사보다 불리할 것이란 관측이 맞서고 있다. 4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화재는 2009회계연도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췄다”며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유경묵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위 업체로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하고 보험업법 개정과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 도입 등 보험환경의 변화에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을 고려할 때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높고 리스크 노출도 경쟁사 대비 낮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3ㆍ4분기에는 운용 자산의 성장세와 이자 이익의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5% 증가했고 손해율 개선세도 지속됐다”며 “자본성장도 탄탄해 불안한 시기에 최고의 안정성을 보유한 회사임이 틀림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영증권은 최근 시중금리 하락이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이익에서 생명보험적 성격의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시중 금리에 주가가 밀접하게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수익률 하락은 회사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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