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미콘운전사ㆍ캐디등 절반이 건강이상 경험
입력2003-07-25 00:00:00
수정
2003.07.25 00:00:00
전용호 기자
레미콘 운전기사와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등 특수행태 직업종사자 2명중 1명은 업무수행중 건강상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윤조덕 산업복지센터 소장과 한림대 권영중 의대 조교수는 최근 특수행태 직업종사자 9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9%인 497명이 업무수행중 건강상 문제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직업별로는 골프장 캐디(90.6%)가 가장 높았고, 레미콘 운송기사(62.3%)와 학습지교사(46.6%) 보험설계사(23.3%)가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레미콘운송기사 252명과 골프장캐디 202명, 학습지교사 206명, 보험설계사 262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레미콘 운전기사중 위장질환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고 요통ㆍ허리디스크 18%, 호흡기질환 11%, 고혈압ㆍ당뇨ㆍ심질환 8%, 간장질환 15% 등의 순이었다. 위장질환은 보험설계사(22%)와 학습지교사(24%)에게도 가장 흔한 질병이었다.
반면 골프장 캐디는 무릎 및 발목골절 질환이 30%로 가장 많았고 위장질환 28%,요통 및 허리디스크 17%, 근육 및 관절질환 17%, 산부인과 질환 17% 등이었다. 특히 골프장 캐디 202명중 무려 65.7%가 생리가 불규칙하다고 대답했다.
하루평균 근무시간이 가장 많은 직업은 14시간 40분인 레미콘 운송기사였다. 또 이들 특수행태 종사자 대부분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