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5개 부처 '혁신경제' 업무보고] 혁신센터 17개 상반기 구축… 창조경제 산업생태계 만든다

■ 실물과 금융 연계

파이낸스존 통해 정책금융 지원

테헤란로에 하이테크 창업캠퍼스

판교엔 게임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제혁신3개년계획의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앞두고 지난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양희(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관계부처 차관들이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정화(왼쪽부터) 중기청장,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최 장관,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역동적 혁신경제를 위한 5개 부처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대목은 바로 창조경제 인프라의 유기적 연계다. 실물과 금융, 민과 관의 연결을 통해 혁신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창업에서부터 성장, 투자자금 회수, 재도전 기회 부여에 이르기까지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모두 가동할 17개 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은행이 출자해 만든 성장 사다리펀드(1,700억원)와 매칭해 5,100억원, 또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손잡고 만든 900억원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혁신센터 내 정책금융 창구인 '파이낸스존'이 들어서는 게 눈에 띈다. 파이낸스 존에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관 담당자들이 순환근무 형태로 일하면서 보증 및 기술신용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을 창업가나 기업인에게 제공하게 된다.

각 혁신센터가 특정 대기업과 짝짓기 형태로 묶인 것도 두드러진다. 역량이 뛰어난 대기업과 일대일 전담지원체계를 갖추려는 의도에서다.

가령 대구·경북의 혁신센터는 삼성과 대전과 세종에 있는 혁신센터는 SK와 손잡고 투자자금 조성, 투자 등에 나서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혁신센터를 통해 법률·금융·마케팅·해외진출 등 기업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파이낸스존은 정책금융을 기업에 공급하는 통로로써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지원 효율화와 관련해서는 특화형 거점이 만들어진다. 게임업체가 많은 판교지역을 게임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게 대표적이다.

올해 산은·기은 등을 통해 시장에 뿌려지는 정책금융은 총 180조원으로 개별 기업 투자도 투자지만 산업 기반 강화에 신경 쓰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보건의료·소프트웨어·문화 등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에 30조원 등이다.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일정 수준 부적용도 감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창업 초기 제품의 연구개발(R&D) 투자에 1,600억원, 시설 및 설비투자에 1조4,000억원이 투입하는 등 이른바 '죽음의 계곡(창업 후 3~4년 시기)'을 맞이한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6월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엔젤투자사와 창업팀이 입주하는 '하이테크 창업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실물과 금융, 민관 등 협력을 통해 자생적 창조경제생태계 구축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