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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색조화장품 띄워라"

LG생건 손예진 모델로… 국내 글로벌 시장 공략<br>헤라·아모레퍼시픽 등도 시즌 한정판 잇단 선봬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포화 상태인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색조화장품 시장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구성비가 약 75대25로 해외 평균(65대35)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색조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이 당분간 기초화장품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LG생활건강은 색조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2년간 배우 손예진을 색조부문 간판 모델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국내 3대 색조전문 브랜드인 '보브'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색조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백화점 브랜드와 전문점 브랜드의' 통합 모델'로 손예진을 기용했다. LG생활건강은 "내년부터 기존 화장품 사업에 흩어져 있던 색조제품을 통합해 15%에 불과한 메이크업류의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색조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팔색조'의 매력을 겸비한 손예진을 통합 모델로 기용해 국내시장 강화 및 글로벌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연예인 투명 메이크업'을 주도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손잡고 홈쇼핑 메이크업 브랜드인 '뮬'을 론칭, 지난달 첫 방송에 나섰다. 향후 매 시즌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보여 색조 화장품 분야의 새로운 각축장이 된 TV홈쇼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1위 색조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의 모기업인 아모레퍼시픽도 색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인 '헤라'는 연 4회 매 시즌마다 한정판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외 전문 아티스트 다미앙 뒤프렌느를 지속적으로 기용,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와의 '간극 줄이기'에 나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오페'와 '라네즈' 등 기존 브랜드들도 올 가을 색조제품 출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이오페는 최근 배우 고소영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고소영의 뷰티 메이크업 화보집인 '더 뮤즈 오브 아이오페'를 한정 발간했다. 또 모델의 이름이 연상되는 립스틱'소영(So Young)핑크'를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에서 중년층 등을 위한 '젊은 메이크업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라네즈 역시 이달 '볼륨세팅마스카라'를 출시하고 광고 모델 송혜교가 등장하는 '속눈썹 언어레슨 동영상'을 선보이는 등 색조 시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한 원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는 올 3ㆍ4분기까지 지난해보다 36% 신장한 1,58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신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상주해 고객에게 1대1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중고가 색조브랜드숍 '에스쁘와'를 론칭, 1년여 만에 11개의 매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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