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 美부동산 투자 재개

개인들 REITs 투자액 크게 늘려

일본 투자자들이 15년간의 공백기에서 벗어나 미국 부동산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했다. 일본인들은 지난 1980년대 미국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가 90년대에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큰 손해를 입자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으나 최근 들어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최대의 부동산 회사인 ‘미쓰이 부동산’은 뉴욕 맨해튼과 워싱턴 DC에서 빌딩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쓰이 부동산은 최근 수년간 미국 부동산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었다. 지난 80년대와는 달리 일본 투자자들은 아주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 DC의 부동산 서비스회사 ‘캐시디 앤 핀카드’의 빌 콜린스는 “일본인들이 이제 막 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한 단계”라고 전했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협회의 제임스 페트가터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일본 투자자들의 활동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외국부동산업자협회(AFIRE)는 “대다수 회원들이 일본인들이 독일인이나 호주인에 이어 가장 적극적인 구매자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부동산 투자신탁(REITs)을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 일본에서도 부동산 투자신탁(REITs)제도가 도입된 후 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46억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7월 미국과 일본이 외국인 투자 관련 세금을 내국인과 똑같이 적용하는 내용의 협정을 발효시킨 후 일본 부동산 투자신탁(REITs) 자금이 미국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 부동산 회사들은 일본의 경우 저금리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별로 없는 만큼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