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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시를 쓰다

'길이 멀어요'

'길이 멀어요'

“길이 멀지요?” “괜찮은데요 뭐….” 두 남녀가 낯선 길을 가는지 문답을 한다. 그들을 반기는 것은 하염없이 쏟아지는 나뭇잎들. 편안한 이미지와 함축적이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화가 이철수. 그의 홈페이지는 고정 고객이 국내외서 1만5,000명이 될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철수의 판화는 간결, 단순함을 특징으로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禪)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내어 ‘그림으로 시를 쓴다’는 평단의 평이다. 제천 외곽의 농촌에서 가족들과 함께 수박이나 배추 등 사철 농사를 지으며 판화작업을 하고 있는 이철수씨가 5년만에 개인전을 6일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작가는 “그림시장 특히 판화계의 불황은 시장논리보다는 우리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데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사고 싶은 그림을 만들고 가격대도 그리 높지 않은 100만원 안팎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전시는 18일까지 계속된다.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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