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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함정 6척 수에즈운하 통과

■ 서방국 표정호주.뉴질랜드, 지상병력파견키로 미국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서방국가의 지원도 확산되고 있다. 영국 함정 6척이 15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 동맹국의 군사적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필리핀은 군사기지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호주 등은 병력까지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5일 의회의 긴급토의에서 미국에 대해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지원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방침이 밝혀진 뒤 영국 소속의 함정 6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인도양으로 이동, 본격적인 공동 군사행동이 시작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 이 소식을 전한 영국 해군의 한 소식통은 "이번 함정은 이미 사전에 계획된 군사훈련을 위해 동원 된 것으로 이번 테러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함정의 최종 목적지 등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아 공동 군사행동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이외에 프랑스ㆍ독일 등 NATO의 주요 회원국들도 개별국가가 아닌 NATO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도 미국이 테러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 때 필리핀의 수빅만 해군기지와 클라크 공군기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필리핀은 자국의 강경 테러집단인 아부사야프와 빈 라덴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아부사야프를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미국의 반테러 활동에도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을 체결한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전의사를 밝혔으며 일본도 평화헌법상 군사를 파병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도 군사적 행동에 동참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동안 축적된 아프가니스탄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ㆍ중남미 33개국으로 구성된 미주기구(OAS)는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오는 19일 소집하기로 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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