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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은 국내 대표 의류업체로 자본력과 영업력이 우수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다. 국내 의류업계는 경기에 민감한 산업 특성과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으로 코스피 대비 할인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의류산업의 만성적인 저평가 상태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저점을 통과할 시점에서는 코스피 흐름에 후행하며 시장 수준 이상으로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경기회복시 가장 부진했던 의류 부문의 소비 지출이 회복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LG패션은 올 1ㆍ4분기에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나 할인판매와 프로모션 행사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경기 여건을 고려하면 3ㆍ4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ㆍ4분기부터 소비심리 개선과 춘하상품 출시 등의 효과로 완만한 이익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보유자산의 영향으로 연간 120억원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하고 법인세율 하락 등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로 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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