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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노켐, 호주 뉴팜 인수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시노켐이 호주의 최대 농화학업체 뉴팜을 인수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노켐이 뉴팜을 인수, 세계 각국에 걸친 살충제 및 제초제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28일 보도했다. 호주 증권사인 펜가나 캐피털의 팀 슈로더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으로 인구는 느는데 경작지는 줄고 있기 때문에 농화학 제품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노켐이 뉴팜을 인수하면 세계 농화학 시장의 거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세계 농화학시장 규모는 400억달러(약 47조8,000억원) 수준이다. 뉴팜은 성명을 통해 "아직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노켐이 제시한 인수가는 28억 호주달러(약 24억 미국달러ㆍ2조8,700억원)로 현재 주가총액보다 17% 높은 금액이다. 뉴팜은 호주ㆍ뉴질랜드ㆍ유럽ㆍ미국 등지에 2,6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시노켐은 최근 수년간 뉴팜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2007년 12월에는 30억 호주달러를 제시해 인수를 거의 성사시켰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협상을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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