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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유니폼 최다판매…최고 인기 과시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성인 및 올림픽대표팀을 통틀어 국내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가 올림픽팀 본선 5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실시한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동구매 행사에서 박지성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30일까지 전체 주문자 1천239명 가운데 18.7%인 232장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환상의 결승골을 신고해 스타덤에 올랐던 박지성은 이후 국가대표 주축으로 제 몫을 다한 데다 네덜란드리그에서도 비교적 성공해축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테리우스' 안정환(요코하마)은 총 주문량의 14.6%인 181장을 기록해 일본 진출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반영했고 박지성의 팀 동료 이영표는 115장(9.2%)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홍명보(88장,7.1%), 조재진(84장,6.7%), 황선홍(81장,6.5%), 최성국(68장,5.5%), 설기현(66장,5.3%), 차두리(55장,4.4%), 송종국(48장,3.8%) 순으로 유니폼이 팔렸다. 특히 올림픽대표팀의 주포 조재진은 전체 순위에서 5위에 그쳤지만 여성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려 주목을 받았다. 조재진은 여성팬의 구매비율이 34.5%에 달해 오빠부대의 선두 주자인 안정환의8%를 무려 4배 이상 뛰어넘어 새로운 `얼짱 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한국인 최초의 프리메라리거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겨우 23장이 팔리며 14위에 머물러 선수 개인의 최근 성적과 언론의 관심도가 인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내달 3일까지 축구협회와 붉은악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며 선수 이니셜 마킹 유니폼은 6만1천원, 노마킹 유니폼은 4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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