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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도라지] '도라지로 이룬 벤처 꿈'
입력2000-04-17 00:00:00
수정
2000.04.17 00:00:00
'장생도라지' 특허…국제품질인증 획득세계 최초로 식물재배법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생도라지(원장 이성호·李聖鎬 70).
이 업체는 장생도라지(長桔)의 약리적 효능과 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출물로 제조된 파우치, 분말, 농축액, 환, 한방미용세제, 목캔디등 11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립차와 기능성주류의 신제품을 개발, 곧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1년「다년생도라지 재배방법」의 특허를 취득한 이 업체는「장생도라지 추출물로 제조된 약제」등 5종류의 특허를 출원하고「성호장생도라지」의 상표를 등록하는등 국내외에 상표를 출원해 놓고 있다.
李원장은 「보통사람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도라지를 산삼 못지않는 약효가 있는 도라지」로 바꾸며 40여년을 도라지와 살아왔다. 칠순의 나이에 학교 문턱도 넘어서 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신지식인에다 벤처기업가다.
李원장은 『도라지로 큰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 도라지에 대해 많이 알리겠다는 생각에서 도라지를 여러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체계를 갖추기 위해 공장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5년「성호장생도라지영농조합법인」으로 설립된 이 업체는 이듬해 2월「96정부지원산지가공업체」로 지정 됐으며 97년「성호장생도라지」가공공장을 준공, 11월 추출식품외 5종의 도라지 가공제품을 출시했다. 지금은 일본 동경과 미국 L.A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과 일본, 미국에 총판을 두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에 15만달러, 미국3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장생도라지는 매출의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식품디자인, 화학, 생명공학, 약학 분야로 나뉘어 연구진을 구성, 산학협동으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요즘은 생명공학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경남 진주시를 비롯해 하동군 산청군 고성군 사천시의 237농가에서 14만2,476평에 장생도라지가 년수별로 계약 재배되고 있다.
李원장은『도라지라는 식물의 약성을 누군가가 발견해 내지 못하면 천대받는 나물일 뿐이라는 생각에 도라지에 매달렸다.』며 『앞으로 도라지와 관련
된 내용을 체계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장생도라지(HTTP:WWW.DORAJI.CO.KR)는 지난 99년11월 ISO9001 국제 품질인증과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지난2월에는 중소기업청의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 진주=이경구기자BELJ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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