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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LG텔레콤

조철우 한화증권 부장

통신서비스 업체중 LG텔레콤의 주가 상승세가 무척 두드러진다. 지난 25일 데이콤이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권 획득을 포기 하는 대신 두루넷 인수에 주력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LG텔레콤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통신주들의 부진 속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LG텔레콤의 주가가 여타 업체보다 탄탄한 주가 흐름을 기록하는 이유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ㆍ4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4ㆍ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통신위원회의 감독 강화에 따라 지난 2ㆍ4분기 처럼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의한 가입자 확보 전략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SK텔레콤측에서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 52.3% 유지를 선언한 만큼 앞으로 마케팅 비용지급은 자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자금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LG텔레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데이콤이 두루넷 인수에 실패한다면 나타날지 모를 통신서비스시장의 구조변화에서 LG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희망도 내포돼 있다. 다만 오는 2005년 1월부터 LG텔레콤 가입자에 대해서도 번호이동이 시작된다는 점은 가장 큰 부담이다. 지난 1월 SK텔레콤에 이어 지난 7월 KTF가 번호이동이 시작되는 달에 번호이동 가입자가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5년 1~2월에는 LG텔레콤 가입자의 번호이동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위 2개사에서는 과거와 달리 공짜단말기 지급과 같은 마케팅은 자제할 것으로 보여 3월 이후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는 4,500원이다. 하지만 2005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콤의 두루넷 인수여부가 향후 회사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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