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기술이전 등 산학협력 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지역 기업과 잇따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산학 협력에 나서고 있다.

DGIST는 최근 경북 구미의 지케이알과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OSEK-OS) 기반 차량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를 사용해 차량의 속도, 분당 회전수(RPM), 배터리 충전상태, 주행거리 및 주행가능 거리, 타이어 상태 등 각종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DGIST는 기술 이전을 통해 선급 기술료 1억1,000만원과 함께 앞으로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를 적용한 전자제어장치 생산수량 1대당 500원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할 수 됐다.

DGIST는 또 ‘스테레오 비전 기반 차량인식 기술’을 개발해 대구의 씨앤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3,000만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거뒀다.

이 기술은 지능형 자동차 또는 감시카메라에 응용이 가능한 차량 인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로 지능형 자동차의 전방 장애물체 회피 시스템, 사각지대 검출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DGIST는 지난달 지역 기계 및 자동차부품 분야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을 초청, 축적된 분야별 연구현황을 설명하고, 연구 성과물을 직접 체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Open Innova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기업과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등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