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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공격경영' 기대이상 성과

영세中所 보증 대폭확대 불구 사고율은 줄어

한 때 부실했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대폭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증 사고율은 오히려 줄어드는 공격경영에 성공을 거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전하는 영세 기업들을 위해 공격적으로 보증을 늘리면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만,650개 업체에 4,754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업체 수는 54.7%(2007년 6,885개업체), 보증금액은 18.3%(2007년 4,019억원) 증가한 것이다. 경기신보의 보증확대는 최근 경제상황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넓혀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신보의 보증공급 규모는 2004년 3,739억원에서 2005년 5,904억원, 2006년 6,930억원, 2007년 7,628억원, 올 상반기 4,754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8월부터는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증확대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사고율은 1.50%로 전년 동기대비 0.42%포인트(2007년 1.92%) 줄었다. 대위변제율도 0.62%로 전년 동기대비 0.21%포인트(2007년 0.83%) 감소했다. 반면 경기신보의 보증업무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영세 자영업자특례보증을 받는 자금 수혜자들에게 대출금리 2%를 보전해 주기로 하면서 더 늘어났다. 경기신보는 한때 부실로 인해 존폐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 한 직원이 2004년 대출브로커와 연계한 100억원 대의 불법사기대출 사건에 연루 되면서 경기신보의 부실채권에 따른 대위변제율(손실율)이 9.26%에 달할 정도였다. 부실채권 회수액도 121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기신보는 이후 보증 건전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벌여왔다. 대위변제율을 매년 낮춰 올 상반기에는 0.62%까지 떨어져 초우량 신용보증기관으로 거듭났다. 경기신보의 부실채권 회수 액도 2004년 121억원, 2005년 200억원, 2006년 277억원, 2007년 273억원으로 매년 높아졌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다”며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최선을 다해 업무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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