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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LTE 주파수 경매…'돈·두뇌싸움' 시작

SKT·LGU+ "최선 다하겠다" KT "담합 우려"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LTE(롱텀에볼루션)의 주파수 경매가 19일 오전 9시에 시작됐다.

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경매는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등 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가장 먼저 도착한 LG유플러스의 박형일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최선을 다 하겠다"는 짧은 발언을 하고 경매장인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SK텔레콤 이상헌 전책협력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경매 시작 직전 도착한 KT의 이석수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3사가 필요한 블록을 적정가격에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가한 모든 입찰자들이 원하는 대역을 적정 가격에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구와 보안 요원 등 철통보안속에 시작된 이번 경매는 하루 최대 6회씩 진행할 수 있어 50라운드까지 끝마치는데 최소 9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미래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매는 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할당 대역폭이 넓고 규칙도 복잡해 이통 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경매에 나오는 모두 4개 대역 중 어느 것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내 지위가 달라질 수 있어 업체들도 사활을 걸었다.

미래부가 주파수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채택한 경매방식은 KT 인접대역인 1.8㎓을 제외한 안(밴드플랜 1)과 KT 인접대역을 포함한 안(밴드플랜2)을 놓고 동시오름과 밀봉입찰을 혼합해서 경쟁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가 이동통신의 광대역 서비스를 앞당겨 국민 편익을 높이고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과열경쟁과 불공정행위 방지에 역점을 두고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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