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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도 성대결… 日열도 '아이짱' 열풍

15일 개막 오키나와오픈 출전… 작년 우승 친오빠와 겨뤄 눈길


‘아이 짱’ 미야자토 아이(20)는 성벽(性壁)을 건널 수 있을까. 일본에서 타이거 우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야자토가 미국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사상 최다 타수(12타) 차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주 일본남자 투어 공식 대회에 도전한다. 무대는 미야자토의 고향인 오키나와의 나하골프장(파72)에서 15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질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아재팬 오키나와오픈(총상금 1억엔). 일본 투어 2006시즌 개막전이다. 미야자토는 지난해 우승자인 친오빠 미야자토 기요시 등 남자 선수들과 겨뤄 일본남자골프 사상 첫 여성 컷 통과를 노리게 된다. 일본에서는 그 동안 지난해 소피 구스타프손, 올해 위성미가 각각 11월 말에 열린 카시오월드 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다. 따라서 미야자토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위성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계자들은 미야자토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으며 프로 데뷔 첫해인 지난해 5승, 올해는 6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해 컷 통과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달 초 미국 퀄리파잉스쿨에서 5일 동안 단 한번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고 17언더파로 우승했던 저력과 이로 인한 자신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오키나와에는 ‘미야자토 열풍’이 불고 있다. 대회 취재 신청을 낸 언론사가 50곳이 넘어 취재 인원은 2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대회 주최 측의 예상. 주최측은 또 입장권 예매신청이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 약 4,000~5,000명의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차장과 간이화장실을 지난해의 2배인 각각 8개와 70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미야자토는 1, 2라운드에 아시아프로골프투어(APGA)의 강호 타와른 위라찬트(태국), 같은 소속사(브리지스톤)의 미야모토 가쓰마사와 함께 플레이한다. 1라운드 티 오프는 12시19분에 10번 홀에서 하게 돼 현지 TV중계에 집중 노출될 전망이다. 이 대회에는 김종덕(44ㆍ나노소울), 장익제(32ㆍ하이트), 강욱순(39ㆍ삼성전자), 모중경(34ㆍ현대카드), 오태근(28ㆍ팀애시워스)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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