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개관

조양호(왼쪽 네번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왼쪽)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세번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지창훈(〃 여섯번째) 대한항공 총괄사장 등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20일 인천시 운서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스트타워 개관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웨스트 타워 신축을 마쳤다.

한진그룹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9월 1일 공식개관을 앞두고 20일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앞에서 신축 기념 테이프 커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배국환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웨스트 타워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업체인 미국 겐슬러(Gensler)사가 바다를 모티브로 해 설계했다. 건물 외관은 파도의 모양을, 로비를 비롯한 실내는 진주가 감싸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형상화했다. 내부에는 객실은 물론 가족 고객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놀이터도 마련했다. 수영장은 전면 개폐식 유리창을 통해 4계절 자연 채광 아래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유리창을 통해 꽃과 나무로 꾸며진 야외 정원과 연결돼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이번 웨스트 타워의 개관으로 총 1,022 객실 규모의 대형 호텔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현재 52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스트 타워와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로 연결된 500개 객실의 웨스트 타워가 합해지면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얏트 호텔이 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 모두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후원을 통해 둥북아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