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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 선방

영업익 작년보다 4%늘어 3,641억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ㆍ4분기에 매출 2조5,288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가 늘었으며 올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0%, 3.3%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7% 줄어든 4조5,85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 7,165억원, 당기 순이익 7,239억원을 달성, 각각 16.8%, 36.3%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불황의 여파로 모듈 부문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효과와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리스크 분산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밖에 부품 분야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마케팅 역량 강화로 이 부문 수출이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중국의 세제감면 조치와 인도에서의 완성차 판매 호조세 등에 힘입어 신규 차종에 적용되는 에어백과 램프, 전동식 조향장치(MDPS) 등 핵심부품 수출이 늘 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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