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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버스안내양 기억나세요?

고용정보원 직업변천사 펴내

17일오전 서울 소공동 버스정류장에서 151번버스에 20년만에 다시 등장한 버스안내양이‘오라~이’를외치고 있다. 추억의 버스안내양은 서울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해피 버스데이’ 행사의 일환이다. 박서강기자

‘손님을 다 태우고 난 뒤 버스 문짝을 탁탁 치며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안내양….’ ‘오라~이’는 버스안내양이 출발 신호로 쓰던 말로 영어의 ‘올라이트(all right)’에서 유래됐다. 버스 안내양은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줄 선 사람들을 차 안으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정작 자신은 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곡예를 펼쳤다. 버스안내양이라는 직업은 지난 1960~1970년대 버스회사가 숙식을 제공하는 이점 때문에 시골에서 올라온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2년 버스 요금을 직접 요금함에 넣고 승차하는 시민자율버스가 등장하면서 점차 사라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버스안내양을 비롯해 물장수ㆍ주산강사ㆍ성냥제조원ㆍ굴뚝청소원 등 우리나라 현대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직업의 변천사를 다룬 직업정보서 ‘세월 따라 직업 따라’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에는 전차운전사, 염부(鹽夫ㆍ염전 종사자), 굴뚝청소부, 미싱공 등 한때 인기를 끌다가 지금은 사라지거나 쇠퇴한 직업에서부터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가, 소믈리에, 커피 바리스타 등 기술과 산업의 발달로 새롭게 생긴 직업까지 1950년대 이후 직업의 변천 과정이 담겨 있다. 책은 공공도서관과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볼 수 있으며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PDF나 전자책 형태로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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