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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가구 한우물' 김경수 에몬스 회장 석탑산업훈장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가정용 가구 품질혁신 공로 인정

"친환경 제품 개발 최선 다할 것"

김경수(왼쪽) 에몬스 회장이 지난 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훈장 수여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36년 동안 가구업계에서 한 우물을 파며 업계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온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석탄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에몬스가구는 지난 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김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중소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지난달 본행사 후 이어진 이날 행사는 모범 중소기업인과 모범 근로자 등 각 지역 본부에서 선발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치러졌다.

이날 김 회장은 품질경영을 실천하고 가정용 가구 업계 품질 혁신에 이바지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79년 에몬스가구의 전신인 목화가구를 설립한 후 36년 동안 품질제일주의와 생산 혁신에 집중해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에몬스가구의 매출은 2007년 570억원에 불과했지만 금융 위기 이후 오히려 성장세를 타면서 지난해 1,459억원으로 급증했다. 에몬스의 이 같은 고속 성장의 바탕에는 김 회장의 경영 원칙인 품질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 대다수의 가구 업체들이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는 가운데서도 에몬스는 김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직접 개발·제조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면서 올 3월부터는 모든 제품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가정용 가구 업계 최초로 2011년 우수 디자인(GD)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실제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9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3년 연속(2012년~2014년) 1위를 차지해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안정성·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에몬스는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에몬스장학회를 설립하고 가구 디자인 공모전 등을 후원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회장은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더 나은 품질의 제품과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구 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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