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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신규 원전인력 2만3,900명 양성

[국가고용전략회의]<br>원전 특성화大 연내 2곳 선정<br>단계적으로 10개로 늘리기로


한국형 원자력발전 전성시대를 맞아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신규 원전인력 2만3,900명을 키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전 전문인력규모는 지금 보다 두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자력 발전 인력수급 전망과 양성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경부는 인턴쉽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의 원자력 학과 추가 신설과 원자력 전문대학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공기업은 2015년까지 총 2,215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과정을 운영하고, 이들 인턴의 70%까지를 신규 채용할 때 우선 선발한다. 또 원전 공기업에서 필요 인력을 바로 확보할 수 있도록 먼저 채용하고 정원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최대 1만5,900명 수준으로 공기업 정원을 확대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내 원전 특성화 대학교 2곳을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원전 특성화 대학을 10곳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에는 원자력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지경부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체계로 원자력산업인재개발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원전수출산업화기반조성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원전 전문인력은 2만1,000명선으로 국내 원전과 지난해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을 감당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에 10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고, 매년 2기씩 원전을 수출할 경우 2020년엔 4만5,000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해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UAE 원전 수주일인 12월27일을 원자력의 날로 지정해 '올해의 원자력 인' 등에 대한 포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인 인력 확보 대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원전인력 수요전망 예측모델을 개발해 분야별 인력양성 세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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