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동부그룹 구조조정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동부는 3년 만기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모방식으로 발행된 이번 전환사채는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사모투자펀드(PEF)가 전량 인수했다. 함께 발행한 3년 만기의 250억원 일반 사모회사채도 같은 PEF가 인수했다. 동부는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자금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환사채는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만기이자율은 7.8%다.
동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만 71억원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이전의 영업이익)를 기록한 ㈜동부의 영업현금 창출능력으로 볼 때 충분히 자력으로 상환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동부팜한농의 매각이 완료되면 차입금 조기 상환도 가능해 ㈜동부의 재무적 리스크는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