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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지북. 성장세 둔화 지역별로 확산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이 지역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최근 경기동향을 종합해 8일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연준 관할지역 가운데 뉴욕과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애틀랜타, 시카고 등 5개 지역 연준 관할권역에서 경기가 혼조 양상을 보이거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공개된 베이지북에서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등 2개 지역 연준 관할권역에서만 경기회복세의 둔화가 보고됐으나 이번에는 3개권역이 추가됐다. FRB는 “최근까지도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현상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논의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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