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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울산 스카이라인 확 달라졌네"

태화강변에 초고층 빌딩 쑥쑥 <br>최고 54층…도심 랜드마크 역할 '톡톡'


주상복합 성남동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 조감도

공사중인 삼산동 대성스카이렉스


이성우 은성산업개발 회장

"어, 여기 울산이 맞나. 싱가포르에 온 줄 알았네" 5년여만에 사업차 최근 울산을 방문했던 박경덕씨(48ㆍ서울시 성동구)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울산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변을 따라 죽죽 솟은 초고층 빌딩들이 울산 도심을 마치 외국의 어느 선진 도시를 방불케 할 만큼 순식간에 변모시켜 버린 것이다. 박씨는 "몇 년전 울산을 방문했을 때는 높이 치솟은 석유화학단지 내 굴뚝들만 눈에 들어왔었다"며 "당시는 솔직히 볼품 없는 도시였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새로운 도시로 변모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씨의 느낌처럼 울산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확 달라지고 있다. 울산에는 그동안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20층 규모의 롯데호텔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일 만큼 도심 스카이라인은 대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태화강변을 따라 10여개의 초고층 빌딩들이 속속 자태를 들어내면서 확연하게 달라진 스카이라인을 선보이게 됐다. 울산 도심 스카이라인의 변화를 주도하는 건물들은 다름아닌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다.울산에서 최고층인 5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 대부분 30층 이상으로 지어져 울산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 놓은 것이다. 특히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허가 당시 과잉 공급 논란에다 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었지만 최근 속속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되면서 오히려 울산 도심의 랜드마크 대접을 받는 등 선진 도시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일부 주상복합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도심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외적 플러스 요인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기 시작한 주상복합아파트가 지역에 처음 선을 보인 때는 약 5년 전인 지난 2004년말 쯤이다. 당시 30~50층씩 올라가는 초고층아파트의 출현은 중대형 아파트 부족 사태가 심했던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소득수준이 전국 최고인 울산의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비교적 높은 분양가격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열풍이 불었다. ◇확 바뀐 울산 도심의 스카이라인=울산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주로 도심의 핵심축인 태화강변이나 삼산동과 달동을 중심으로 그 위용을 드러내놓고 있다. 현재 본격 공사와 더불어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입주를 마친 주상복합은 모두 12곳에 달한다. 당초 30여곳의 주상복합이 추진됐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에다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여파로 일부는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는 대부분 층수가 30~54층에 달하는 초고층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울산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된 곳도 있을 만큼 지역에선 '마천루'로 통한다. 이 때문에 상가와 단독주택, 저층아파트로 구성된 태화강변이나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삼산·달동등 도심 핵심축 지역 중심
완공 눈앞·입주 마친곳 12곳 달해
중대형아파트 부족에 수요도 늘어
◇주상복합 어떤 게 있나= 주상복합 가운데 상당수는 태화강변에 몰려 있다. 또 울산 최대 번화가인 남구 삼산동 일대에도 들어서 지역의 랜드마크 할을 하고 있다. 우선 성남동 태화강변에는 울산에서 가장 높은 54층 크기의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이 있다. 총 506세대 규모로 건립중인 이 아파트는 다음달 샘플하우스를 개관하며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신정동 태화강변에 두산산업개발이 짓고 있는 주상복합 '위브더제니스'는 울산의 새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신정동에 자리잡아 발전 잠재력이 크다. 인근에 극동건설이 건립중인 '스타클래스'는 30층 2개동에 아파트 188가구와 오피스텔 60실이 들어선다. 남구 삼산동 '대성 스카이렉스'는 울산 최고 번화가인 남구 산산동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38층 규모로 건립중인 이 아파트는 이른바 울산 강남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주상복합이 왜 많은가= 울산에 최근 집중적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열풍이 불어닥친 데는 시민 소득은 높은데 반해 중대형 아파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열기가 불던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1인당 지역총생산은 3,634만7,000원으로 2000년의 2,737만9,000원에 비해 33% 늘었으며 전국 평균인 1,635만5,000원에 비하면 2.22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높은 소득 수준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가 부족한 것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지어지면서 시민들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었다. 부동산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20평형대 이하가 전체 아파트 중 61.2%에 이르며 40평형대 이상은 5.3%에 불과하다. 소득 수준에 맞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 이 성 우 은성산업개발 회장

대성스카이렉스 중대형 316가구 분양중 "입지 뛰어나 투자가치 크죠"
"울산 도심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울산 최고 요지에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인 '대성스카이렉스 울산'을 짓고 있는 은성산업개발의 이성우(사진) 회장은 "대성스카이렉스가 울산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성스카이렉스 시행사인 은성산업개발은 울산의 대표적인 부동산 시행 및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이 회사가 시행중인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대성스카이렉스 울산은 지역 건축물중 랜드마크가 될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이 회장은 "대성스카이렉스 울산은 울산의 강남 1번지로 꼽히는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울산 도심의 최중심상가가 인접,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로는 드물게 도심 최요지에 위치해 있다"며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대성스카이렉스 울산은 지하 7층, 지상 40층, 연면적 2만8,000여평 규모로 47~97평형 316가구(오피스텔 48실 포함)를 분양중이다. 울산시가 4,300여억원을 투입, 현재 추진중인 울산 경전철 1호선이 아파트 앞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입지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대성스카이렉스가 들어서는 이 지역은 다른 주상복합아파트 입지에 비해 땅값이 평균 2~3배나 높아 미래 투자가치가 뛰어나다"며 "앞으로 재산가치 상승이나 투자가치에서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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