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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잇단 출시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br>경기회복기 성과 좋아<br>분리과세 혜택은 없어


경기 회복기에 전세계의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고위험ㆍ고수익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5일 프랭클린템플턴, 슈로더투신운용은 6일부터 본사에서 운용하는 하이일드 펀드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운용도 지난단 말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 판매 중이다. 하이일드펀드는 보통 S&P 기준 BBB이하, 무디스 기준 Baa이하의 투기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해 일반 채권형 보다는 좀더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하이일드 펀드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좋은 성과를 보인다. 하이일드 펀드의 투자대상인 투기등급 회사채가 경기 회복 함께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먼사태 이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많이 회복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 매력이 남아 있다는 게 운용사측의 의견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의 베시 호프만 매니저는 “금융위기 이후 위험자산 회피가 심화되면서 하이일드 채권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가 2008년 12월 20% 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6월말 현재 약 10% 포인트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격차가 5.5%포인트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여전히 하이일드 채권 가격의 추가 상승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분리과세가 가능한 고위험ㆍ고수익 채권형 펀드들이 여럿 나와있다. 대표적인 펀드는 동양투신과 하나UBS에서 운용하는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채권형 펀드 시리즈다. 1년 수익률이 7~8% 수준이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그러나 국내의 분리과세 고위험ㆍ고수익 펀드와 달리 분리과세 혜택이 없다. 수익에 대해서는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종합소득과세 대상이다. 그리고 경제여건 악화로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기업이 부도가 나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수익률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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