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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 열리는 칸에서 또 보석 도난…이번엔 30억원짜리 목걸이

국제영화제가 개최 중인 프랑스 칸에서 보석 도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30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다.

스위스 명품 보석업체 드그리소고노의 한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칸 인근 휴양 도시 앙티브에 있는 캡-에덴-록 호텔에서 절도범들이 260만 달러(약 30억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회사 측이 칸 영화제 참석자를 위해 개최한 파티가 끝난 후 목걸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드그리소고노의 창립자 파바즈 그루오시는 성명에서 보석이 도난 당한 사실을 확인하며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걸이가 회사 창설 20주년 기념 컬렉션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칸에서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쇼파드가 제작해 유명 영화배우들에게 대여할 예정이었던 10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이 도난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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