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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복합금융상품 출시 봇물

"고객 입맛 맞추자" 안정·수익성 동시만족 '인기몰이'<br>SC제일 수시입출금 결합해 출시<br>외한·국민등 ELD 연계상품 판매<br>"은행 수익 줄어도 고객호응은 커"

은행권이 여러 가지 기능을 묶은 복합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한층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다. SC제일은행이 최근 내놓은 ‘123저축예금’은 입출금식예금을 기본으로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예금의 기능을 묶은 상품이다. 수시로 입출금을 하면서 월평균 잔액 50만원을 유지하면 입출금식 상품에 주어지는 연0.1%의 금리를 받지만, 은행이 인정하는 거래 외에 출금을 하지 않고 월평균 잔액을 50만원으로 유지하면 금리가 연2.0%로 올라간다. 여기에 월평균 잔액이 한 번이라도 30만원 이상 증가하면 금리는 연3.0%, 월평균잔액이 연속 3번이상 30만원씩 증가하면 연 4.0%로 금리가 상승한다. 주가연계예금(ELD) 상품도 안정성을 중시하지만 원금보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겨냥한다. 한국씨티은행은 1년 만기형 ‘일본부동산지수(TSEREIT) 식스챤스 지수연동예금 3호’와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바스켓 지수 아시아트리플엣지 지수연동예금 2호’를 판매하면서 연 5.8%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이나 연5.6%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특전을 주고 있다. 이 예금은 최고 연 14%, 아시아트리플엣지 예금은 최고 연16%의 이자수익을 제공하지만, 지수가 불리하게 움직일 경우 가입금액만큼 CD나 정기예금에 들면 최소 3% 수준의 수익을 보장한다. 외환은행은 연6.0%의 확정금리 정기예금과 ELD를 결합한 ‘e-좋은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 상품인 ‘예스큰기쁨예금’과 코스피200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최고 연12%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을 묶은 것. 같은 금액으로 두 예금에 가입하면 최악의 경우 3%의 수익은 낼 수 있다. 국민은행이 내놓은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200 7-8호’는 확정금리형 정기예금에 가입하지 않아도 최저 연4%가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신한은행도 은행의 주력 ELD상품인 ‘PGA파생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금액 한도에서 파워맞춤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제 상품에 가입하면 CD는 연6.2%, 정기예금은 연6.0%가 보장된다. 7%의 파격적인 정기예금 금리로 고객들의 ELD 가입을 유도하는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월 7.0%의 정기예금과 묶어 ‘프린시펄+베스트원11호’를 판매, 인기를 끈데 이어 3월에는 연7.1%의 정기예금과 패키지로 판매하는 ‘프린서플+베스트원 12’를 내놓았다. 정경아 SC제일은행 소매자금팀 팀장은 “고금리 정기예금을 묶은 ELD 상품은 은행 측에서 보면 수익이 낮아지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최소의 확정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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