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다음 달부터 대표 제품인 ‘포카칩’의 중량을 10% 늘리면서 가격은 동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작년부터 오리온이 진행해온 포카칩 개선 작업으로 거둔 원가 절감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리온은 균일한 크기의 감자를 선별하고 포장기계의 진동 횟수를 늘려 제품 내 여백 공간을 환경부 기준치 35%보다 낮은 25%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60g 제품은 66g으로, 124g 제품은 137g으로 각각 용량이 늘어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가칩은 지난해 1,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7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스낵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제품”이라며 “포카칩에 이어 다른 제품도 가격은 동결하고 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