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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후계구도 영향] 증권가 현대 주가동향 '촉각'

현대그룹의 후계구도에서 정몽구(鄭夢九)회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현대계열사들의 주가가 재편궤도에 올랐다.2일 현대그룹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회장을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와관련 금강산 관광사업 등과 관련해 정몽헌(鄭夢憲, 3남)회장의 부상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인상을 주었던 정몽구회장이 화려한 복귀를 한 것으로 분석, 정몽구회장의 친정체제에 있는 현대계열사 주식의 주가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몽구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정공, 현대차써비스, 현대강관등이 일단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현대정공과 현대차써비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현대정공등이 강세를 보인 것은 자동차 부문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한다는 재료도 있지만 현대그룹의 무게중심, 특히 현대자동차가 정몽구회장 휘하로 들어온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정몽헌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상선, 현대전자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강세를 보였으나 관망사업이 부진을 보인데 따른 주가 하락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후계구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정작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기아자동차 인수 및 현대정공등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인해 상승은 예상되지만 자동차 업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제한적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때 재계에서는 정주영명예회장의 가족 후계구도에 의해 정세영(鄭世永)회장에게 기아자동차를 분사시켜 넘겨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정몽구회장의 현대자동차 회장 취임으로 분사가능성은 매우 적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주영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세영회장에게는 다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일부가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 현대그룹 주변의 관측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는 감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아직까지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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