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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도 CI보험시장 경쟁 가열

쌍용화재 1일부터 '무배당 파워보험' 판매<BR>제일도 '노블레스 케어' 동양은 '어린이 전용'

생보사에 이어 손보사들도 앞다퉈 CI(Critical Illness)보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3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쌍용화재는 1일부터 ‘무배당 파워 CI간병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존 CI보험에서 보장하는 암ㆍ뇌졸중 등 5대 중병뿐 아니라 빈혈, 중대한 화상 등으로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또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 최고 5,000만원의 위로금은 물론 간병비를 매년 1,000만원씩 10년 동안 확정 지급한다. 제일화재도 이날 ‘노블레스 케어 CI보험’을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제일화재의 CI보험은 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세분화해 ‘CI집중보장형’ ‘가족중시형’ ‘의료비중시형’ 등 5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치매에 걸렸을 경우 최고 7,500만원의 간병비를 5년간 지급한다. 이미 CI보험을 판매 중인 동양화재는 어린이전용 CI보험을 새롭게 개발했다. 동양화재가 1일부터 판매할 ‘무배당 닥터 어린이보험’은 치료비와 소아난치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입원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며 소아난치병의 경우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한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노년층 또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거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중병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CI보험은 사망보장 기능도 강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동부ㆍ그린화재도 올해 초부터 CI보험 판매에 나서 현재 CI보험 시장에 뛰어든 손보사는 7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2003년 말 손보업계 최초로 CI보험을 판매한 현대해상은 현재까지 2만1,000여건을 판매해 212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한편 삼성생명ㆍ대한생명ㆍ교보생명 등 생보업체 대부분은 2~3년부터 CI보험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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