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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냉장고 유럽견제 심해진다

EU, LG·대우 이어 삼성 본사도 덤핑혐의 실사

국산 가전제품에 대해 유럽의 견제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월풀 이탈리아 현지법인에 의해 양문형 냉장고 덤핑혐의로 제소된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3개사를 상대로 실사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EU 집행위는 삼성전자 유럽 현지법인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말부터는 본사를 대상으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전자가 지난달 21일 스페인 현지법인에 이어 이달 12~14일 본사에 대한 실사를 받았으며, 대우일렉도 이달 4~6일 본사에 이어 25일 스페인 현지 공장에 대한 실사작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보다 먼저는 지난해 12월 유럽가전사인 일렉트로룩스가 한국산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조사 개시를 요청, 호주 관세청이 올해 초 삼성, LG 등의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었다. 한 가전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EU집행위)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말할 상황이 못 된다”며 “조사에 성실히 대응, 증빙자료 및 답변서 제출 등을 통해 덤핑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 양문형 냉장고는 2000년 초까지도 유럽시장 점유율이 10%대에 그쳤으나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영국시장에선 LG전자 45.6%(올해 1~4월 기준), 삼성전자 34.3%를 차지했으며, 독일시장에서도 LG 44.9%(작년 12월~올해 5월 기준), 삼성전자 34.4%, 대우일렉 7.0%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도 삼성전자 37.6%, LG전자 24.2% 등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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