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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 기술표준 싸고 DMB-DVB 격론

"中ㆍ동남아등 도입고려 유럽식 DVB-H가 유리"<br>"국내개발 DMB 시장선점 효과 크다"

‘DMB냐, DVB-H냐’ 31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한국전산원에서 열린 ‘지상파 DMB 도입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DMB와 DVB-H의 도입 당위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불꽃을 튕기며 맞부딪혔다. 유럽식 기술표준인 DVB-H를 지지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 MBC 등은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파 DMB 기술은 독자표준의 한계로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도 도입을 적극 고려 중인 DVB-H를 채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DVB-H의 특허권을 보유한 노키아의 경우 수신기 한 대당 일괄적으로 1~9유로 센트의 저렴한 특허권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는 도시바가 위성DMB의 특허권료를 한국과 일본에 차별적으로 부여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에서 개발한 DMB 기술표준을 지지하는 삼성전자, KBS, YTN 등은 “국내 개발 DMB 기술표준은 정부가 앞장서서 진행해 왔고, DVB-H보다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선점 효과가 크다”고 맞섰다. 이들은 “DMB는 주파수 효율이나 국내 방송제작장비 및 송ㆍ수신기 등과의 호환성에서도 DVB-H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상파 DMB 산업협회 회원사들이 기술표준 채택과 관련한 논쟁 중단을 촉구하며 ‘DMB 서비스 촉진을 위한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늦어도 오는 7월까지 기술표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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