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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대외 불안] 환율효과 기대… 올 흑자 290억弗 육박

● 경상수지

[커지는 대외 불안] 환율효과 기대… 올 흑자 290억弗 육박 ● 경상수지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국내 시장과 자원이 협소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한국은 개방경제의 특성상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효자 노릇을 해온 수출이 경상수지를 떠받치며 대외불안에 한국경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기 위축세가 강해지고 있지만 달러강세-원화약세에 따른 환율효과가 최근 가세하는 점은 수출경쟁력에 '원군'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8월 무역수지 흑자가 5억달러에도 채 못 미쳐 경상수지가 8월에 적자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9월에는 분기말 효과로 8월에 나타났던 불안한 경상수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하계휴가 등으로 주춤했던 수출이 9월 들어 다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수출은 4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늘었지만 전달인 7월보다는 6.6% 감소했다. 지경부 고위관계자는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이달 수출은 지난해는 물론 전달에 비해서도 상당 수준 증가할 것" 이라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떠받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가 나가는 달러보다 많다는 뜻으로 대외지급 여력이 지속적임을 의미한다. 지경부는 세계경기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위축돼 수요감소 등으로 4·4분기 수출시장 여건이 악화되겠지만 올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9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수출업체에 고무적이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한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올라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은 수요감소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있다. 반대로 수입은 국내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환율 오름세는 한두달 시차를 두고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을 줄 것" 이라며 "경기위축에 따른 피해를 상쇄하면서 향후 경기회복기에 해외시장 지배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가톤급 시한폭탄 터지나… 얼마나 심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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