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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사퇴' 시사

"총리로 마지막 서명"…7일께 대폭개각 >>관련기사 이한동 국무총리는 5일 한 대외행사에 참석, 방명록을 작성한 뒤 "이것이 총리로서 마지막 사인(서명)이 될 것"이라며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장애인 부모대회'에 참석, 방명록에 서명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총리는 또 옆에 있던 한 여성 참석자가 `무슨 말씀이세요. 오래 하셔야죠'라고 하자 "그럴 리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가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신당동 자택으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를 방문, "각료 제청 등의 절차를 마친 후 당(자민련)에 복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김 명예총재는 전했다. 또 이 총리는 신당동을 방문한 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15분 정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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