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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자사주 3만주 매입

두산건설은 김기동 사장이 자기회사 주식 3만주(0.05%)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달 17일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수익성 개선,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세계 1위의 화공플랜트설비 업체인 두산메카텍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합병을 통해 7,0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등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특히 합병을 통해 주택, 토목, 플랜트 등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함에 따라 불황인 국내 주택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인프라ㆍ플랜트 건설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두간건설 주가는 기대와는 달리 두산메카텍과의 흡수합병 결정 이후 하락세를 지속, 이날 4,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사장이 자사주 3만주를 매입한 것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막겠다는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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