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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금수요 3兆8,000억~4兆 될듯

작년보다 감소…한은, 자금 여유있게 공급

한국은행은 올해 설맞이 자금수요가 지난해 설과 추석보다 다소 적은 4조원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오는 2월 설을 맞아 시중은행들에 3조8,000억원에서 4조원 가량의 현금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자금을 여유 있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4조4,000억원)과 추석(4조1,000억원)의 현금수요를 약간 밑도는 규모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95.6으로 지난해 1월의 102.1과 9월의 98.0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연휴일수도 지난해 5일보다 짧은 3일에 불과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설 관련 현금통화는 통상 연휴 이후 대부분 자동 환류되기 때문에 별도의 통화환수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올해 설 자금은 연휴가 끝난 후 10일이면 75~80% 회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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