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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사 430억원에 팔린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 MPI社와 매매계약 체결

한나라 당사 430억원에 팔린다 싱가포르 부동산투자 MPI社와 매매계약 체결 한나라당이 6일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MPI사와 당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MPI사와 지난 4월 초순부터 매각협상을 시작해 오늘 당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각가는 430억원대이나 건물실사 후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매각대금은 사무처당직자 퇴직금ㆍ미지급상여금 235억원, 금호산업 미지급 공사비 55억원, 사무처 구조조정을 위한 명예퇴직금, 매각에 따른 제반경비를 제하고 나면 신당사 임대 입주비용으로 빠듯하게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6일 한나라당이 여의도 당사에 대해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이 낸 가압류 신청을 원점에서 전면 검토할 방침이다. 정상명 법무차관은 이날 김형오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당사 매각계약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바뀐 만큼 한나라당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PI사는 부동산 투자회사로서 AIP와 헨더슨(Henderson Gloval Investors)사가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로 AIP와 헨더슨사는 한나라당 당사 매입이 국내 첫 부동산 투자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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