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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토비스

액자형 LCD모니터 세계 첫 개발벤처기업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등 7개의 기관투자가로부터 37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미래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게임모니터 생산업체인 토비스(대표 김용범)는 기업은행 및 조흥은행, 대구은행, 센추리온기술투자, 한미창투, 산은캐피탈, 한솔아이벤쳐스 등7개 기관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게임기용 모니터 및 3차원 모니터, TFD-LCD 액자형 모니터 등 모니터만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품의 99%를 미국, 일본,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알려진 회사이다. 토비스의 기술력은 김용범사장의 경력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김 사장은 대우전자 연구소 재직시 널리 알려진 개벽TV의 개발팀장을 맡았으며 이후 TV 전문생산 업체인 현우맥플러스에서는 개발이사로 재직하다 98년 9월 창업을 하게 되었다. 토비스의 주력제품인 게임용 모니터는 365일 연속 작동되어야 하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김사장이 대우전자 재직시부터 모니터에 사용되는 각 부품의 특성과 부품간 조합시 측정수치를 데이터화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99년 미국 DTI사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3D 모니터는 기술이전 받은 것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시야각은 2배로 늘어났으며 부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추가 ASIC을 내장해 기능이 향상되었다. 토비스는 액면가의 6배로 자본을 유치했는데 앞으로 특수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차원 LCD모니터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보급형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또 기존 모니터와 달리 고급스런 디자인을 가진 액자형 LCD모니터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이달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디자인의 종류가 다양해 사용자의 기호나 주변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오히려 일반제품보다 20%나 저렴하다. 토비스는 미국 IGT사와 웰스카드너 등 해외시장에 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미국 DTI사와 연간 4만대분(50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고 선적을 시작했으며 일본 게임기업체인 세가와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토비스는 자본금이 22억원이며 지난해에는 1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면서 실적이 저조했지만 생산이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미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계절적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사장은 "이번 유치자금을 대형 3차원 입체TV 및 IMT-2000 모니터 개발에 사용하는 등 신제품 개발로 내년에는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등록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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